영화공간주안 22일'사이코시네마 인천'
거장 베르톨루치 음악극'미앤유'상영
홍상의 원장과 정신분석·미학의미 나눠
   
 

인천 남구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이 오는 22일 오후 4시 제10회 사이코시네마 인천을 개최,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마지막 황제', '몽상가들'을 만든 이 시대의 거장 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신작 '미 앤 유'를 상영한다.

영화 '미 앤 유'는 거장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이 세 번의 사고로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될 때 병상에서 읽은 이탈리아의 인기 작가 니콜로 아만티의 동명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영화다.

세상 밖으로 나가기를 두려워하는 14살 소년 로렌조의 외로운 심리에 반세기 이상의 나이 차를 뛰어넘어 깊은 공감을 느낀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은 치밀하게 계획한 소년의 비밀 휴가에 우연히 매력적인 이복 누나 올리비아가 함께 하게 되면서 조금씩 성장해 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사랑하는 나의 동생, 널 위로해줄게." 혼자가 편한 14살 소년 로렌조는 스키캠프 기간 동안 비밀 아지트에 숨어 지낼 계획을 세운다. 7일간 필요한 식량부터 책과 음악까지 모든 걸 치밀하게 준비한 첫날, 하지만 계획에 없던 이복누나 올리비아가 찾아오면서 로렌조의 휴가는 위기를 맞는다.

1주일 동안 함께 지내게 된 올리비아와 로렌조, 자유롭고 예술적인 성향이 매력적인 올리비아와의 특별한 동거는 자신만의 세상에 갇혀 있던 로렌조를 조금씩 변화시키는데….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 베니스영화제 명예 황금사자상에 이어 지난 해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입성한 이 시대의 거장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가 영화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음악 성장 영화 '미 앤 유'. 이번 사이코시네마 인천에서는 성장영화, 음악 등에 대한 영화의 주제, 소재 등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거장 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작품들에 대한 설명 및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사이코시네마 인천은 매달 넷째 주 토요일 진행되며, 영화프로그래머 김정욱 영화공간주안 관장이 정신과 전문의 홍상의 홍 정신과 원장과 함께, 정신분석(Psychoanalysis)과 영화미학(Cinema Aesthetics)으로 영화의 깊이와 의미를 나누는 시간이다. 2000원, 032-427-6777 (http://www.cinespacejuan.com)이 시대의 거장이 만든 아주 특별한 음악 성장 영화!

/김진국기자 freebird@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