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3대 1 제압 승점 동률
女 흥국생명 10연패 탈출 성공


인천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4연패의 수렁 속으로 몰아넣으며 다시 한번 3위 우리카드와의 승점 균형을 맞췄다.

대한항공은 1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꼴찌 수원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대 1(20대 25, 25대 21, 25대 13, 25대 23)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지난 5일에 이어 다시 우리카드와 승점(35점)이 같아진 대한항공은 세트득실률에서 뒤져 여전히 4위에 머물렀지만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 턱밑까지 추격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에서 사상 최초로 팀 역대통산 서브성공 1100개(현재 1104개)를 달성했다.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 40득점한 마이클이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승점 17점)은 6위 러시앤캐시(승점 26점)에 승점 9점이 뒤진 채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인천 흥국생명이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었다.

흥국생명은 1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대 0(25대 22, 25대 20, 25대 15)으로 눌렀다.

10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난 흥국생명은 6승 16패(승점 16점)를 기록하며 꼴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바실레바가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 22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현대건설(승점 28점)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