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는 10일부터 중국 광저우에서 퓨처스팀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퓨처스팀 스프링캠프는 3월10일까지 진행되며 박경완 퓨처스팀 감독을 포함, 코칭스태프 12명과 선수 37명 등 선수단 49명이 참가한다.

미국 플로리다 캠프에서 참가했다 10일 귀국한 일부 선수들은 13일에 광저우 캠프로 합류할 예정이다.

훈련은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 위치한 스포츠 기지촌 야구장에서 열리며, 상무와 5차례 연습경기를 갖는다.

박경완 퓨처스팀 감독은 "연습을 많이 하는 것도 좋지만 실전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자체 홍백전과 상무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다양한 실전 경험을 쌓겠다. 이번 캠프에서는 기본기를 중심으로 반복 훈련을 실시하고 선수들이 실전을 통해 배운 것들을 체득할 수 있도록 훈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SK는 재활선수들의 효율적인 훈련과 집중 관리를 위해 지난해 12월 괌, 올해 1월 사이판 재활 캠프를 실시한 데 이어 광저우캠프에도 빠른 회복을 돕고자 이들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현재 사이판 재활캠프에 참가 중인 선수들은 15일에 귀국해 16일부터 광저우 캠프에 합류한다. 재활선수들은 스포츠 기지촌 야구장에서 퓨처스팀과 별도로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SK는 퓨처스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유망주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