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비 지원 등 사후관리
   
 

인천부평경찰서가 가정폭력에 노출돼 있던 피해자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걷어부쳤다.

부평서 측은 지난해 겨울 만삭의 몸으로 두 아이를 돌보면서도 남편의 잦은 폭력에 노출돼 있던 피해자 A씨(44·여)의 어려운 상황을 접하고 생계비 및 생활용품 등을 유관기관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사후관리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청문감사관실 피해자심리전문요원을 통해 지속적인 가족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달말에는 피해자의 출산 소식을 듣고 A씨의 집을 방문해 출산 선물과 경찰기독선교회 후원금을 지원받아 생계비로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과 사후관리로 가정폭력피해자들의 피해회복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백운용 부평경찰서장은 "앞으로도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어려운 형편에 있는 범죄피해자에게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우기자 theexodu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