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3대 0 완파


여자 프로배구단 평택 GS칼텍스가 5연승을 내달리며 1위 IBK기업은행(13승 4패·승점 38점)을 바짝 추격했다.

GS칼텍스는 16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성남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대 0(25대 22, 25대 24, 25대 16)으로 물리쳤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5연승 행진을 벌인 GS칼텍스는 승점 35점으로, 38점을 기록하며 3라운드를 마친 IBK기업은행을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GS칼텍스 외국인선수 베띠 데라크루즈(도미니카공화국)는 올 시즌 개인 처음이자 한국 무대 개인 통산 여섯 번째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GS칼텍스는 1세트 21대 22로 뒤진 상황에서 베띠의 시간차 공격과 후위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한 후 한송이의 퀵오픈으로 24대 22, 세트 스코어를 만들었다.

베띠의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도로공사 곽유화가 받아내지 못하면서 GS칼텍스가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시소게임 끝에 듀스까지 흘렀고, 베띠가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25대 24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황에서 도로공사 리베로 김해란의 리시브 범실로 GS칼텍스가 가져갔다.

상대 실수가 겹친 서브 득점으로 1·2세를 따낸 GS칼텍스는 3세트 초반 승기를 굳혔다.

프로배구는 17일부터 21일까지 짧은 올스타 휴식기를 가진 후 22일부터 4라운드를 시작한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