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2연전 동부·삼성 연파
5위 KT 턱밑 추격 … 삼산체육관 '만원'
KGC 탈꼴찌·오리온스 패배 희비교차


프로농구단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주말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시즌 두번째 3연승을 기록했다.

관중석을 가득 메운 9011명(이번 시즌 최다이자 역대 인천 연고 최다)의 홈팬들은 4번째 이어진 홈 경기 승리에 열광했다.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82대 69로 승리한 전자랜드는 12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75대 70으로 물리쳤다.

지난 9일 서울SK를 꺾은 이후 이날 승리까지 홈 4연승 및 정규리그 두번째 3연승을 거두며 18승 16패(승률 0.529)가 된 전자랜드는 이날 원주 동부에 승리한 4위 부산 KT(18승 15패·승률 0.545)를 바짝 추격했다.

3쿼터까지 61대 44로 크게 앞서던 전자랜드는 4쿼터들어 삼성의 존슨과 이동준에게 잇따라 점수를 내주며 종료 직전 3점 차(73대 70)까지 쫒기는 위기를 맞았지만, 막판 포웰이 2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을 뿌리쳤다.

포웰이 리바운드 15개를 포함해 28점을 올리며 더블더블을 달성, 승리를 견인했다.

각각 13점씩을 넣은 로드와 정영삼이 뒤를 받쳤다.

전자랜드는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KCC를 상대로 리그 첫 4연승에 도전한다.

같은 날 안양 KGC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2위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막판 78대 79로 뒤지다 종료 19초를 남기고 양희종의 3점슛에 이어 상대 반칙으로 얻은 김태술의 자유투 2개가 모두 성공하며 83대 79로 승리, 탈꼴찌에 성공했다.

앞서 고양 오리온스는 지난 1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4라운드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59대 76으로 패하며 공동 6위에 머물렀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