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전 연장 끝 86대 89 석패
   
▲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부산 KT의 경기에서 전라랜드 찰스 로드(왼쪽)와 KT 아이라 클라크가 자리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KBL


프로농구단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하면서 연승을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부산 KT는 5연패를 끊었다.

전자랜드는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86대 89로 패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막판 80대 77로 앞선 상황에서 KT 조성민에게 뼈아픈 3점 슛을 얻어맞으며 80대 80으로 무승부를 허용, 결국 승부를 연장전까지 가져갔다.

피말리는 연장전 종료 30초 전, 전자랜드 포웰은 빠른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86대 87까지 추격했지만 이어진 KT의 공격에서 전자랜드 김상규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조성민이 모두 성공시키면서 점수는 다시 86대 89로 벌어졌다.

마지막 공격권을 얻은 전자랜드. 7초가 남은 상황에서 던진 포웰의 3점포는 어이없이 림을 빗나갔고 결국 눈물을 삼켜야했다.

5연패를 끊은 부산 KT는 단독 4위가 됐고, 이날 맞대결에서 패한 전자랜드는 다시 5할 승률(14승 15패)이 무너지며 5위로 내려앉았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