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혐의'브로커 7명도

인천경찰청 풍속광역수사팀은 태국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 영업을 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업주 A(35·여)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태국 여성을 공급한 브로커 B(32·여)씨 등 7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9월 인천 남구 주안역 인근 오피스텔 내 6개 호실을 임차한 뒤 최근까지 성매매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업소에서 일하면서 손님과 성관계를 맺은 태국인 여성 C(28)씨를 함께 적발하면서 전문적으로 태국 여성을 성매매 업소에 공급하는 브로커가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B씨 등 브로커 일당을 붙잡았다.

B씨 일당은 각각 태국 현지 여성 공급책, 성매매 업소 알선책, 자금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업소에서 여성을 요청하면 태국인 여성을 모집 후 관광 비자를 이용, 한국으로 입국시켜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도록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범준기자 parkbj2@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