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대 87 … 순위 6위로 하락
'꼴찌' KGC, 1위 SK 격파


프로농구단 인천 전자랜드가 5할 승률 복귀에 실패했다.

전자랜드는 18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3대 87로 패했다.

이로써 12승 14패가 된 전자랜드는 공동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1쿼터를 26대 23으로 앞선 채 끝낸 전자랜드는 2쿼터 종료 5분57초를 남겨놓고 33대 33 동점을 허용한 뒤 6.9초를 남겨놓고 차바위가 2득점에 성공하기까지 약 5분50초 동안 무득점으로 묶이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2쿼터 종료 직전 모비스 박종천에 3점슛을 허용하면서 전반전을 48대 35로 마친 전자랜드는 후반전에도 활로를 찾지 못하며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같은 날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꼴찌 안양 KGC가 리그 1위 서울 SK를 70대 67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양희종(14점)과 김윤태(14점)가 28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7점을 보탠 SK 주희정은 KBL 정규리그 통산 8000득점(현재 8001점)을 역대 다섯번째로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주희정은 이날 1개의 스틸까지 더해 KBL 정규리그 최초의 통산 1400개 스틸 기록에 단 1개 만을 남겨놓게 됐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