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에 2점차 승 … 각종 최소득점기록 경신 진풍경

   
▲ 1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에서 전자랜드 박성진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프로농구단 인천 전자랜드가 고양 오리온스를 꺾고 단독 6위를 지켰다.

전자랜드는 15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58대 56으로 승리(12승13패)하며 5할 승률 복귀를 눈앞에 뒀다.

철저한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친 양팀은 역대 1, 2, 3쿼터 양팀 합산 최소득점기록(70점, 종전 73점), 역대 전반전 최소득점기록(42점, 종전 45점), 역대 1쿼터 한팀 최소득점 타이기록(오리온스 3점)을 세우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박성진이 역전 결승골 포함, 4쿼터에 8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3쿼터까지 10점차로 앞서면서 승리를 가져오는 듯 하던 전자랜드는 4쿼터 1분50여초를 남기고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박성진이 종료 49초를 남기고 절묘한 페이더웨이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전자랜드는 이후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차바위가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같은 날 안양 KGC는 원주 동부를 꺾고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 14일 삼성에서 65대 85로 패하며 8연패에 빠졌던 KGC는 하루만인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원정 대결에서 72대 57로 승리했다.

8연패 뒤 승리를 맛본 KGC는 6승 19패로 9위 동부(8승 17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이날 숀 에반스는 골밑을 지배하며 17점 16리바운드 4스틸로 맹활약했다.

김태술이 14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전성현이 14점 2스틸로 뒤를 받쳤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