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공연 개최 … 수익 전액 기부


7년째 부당해고에 대한 투쟁을 이어오고 있는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시나위 신대철을 비롯한 기타 레전드들이 뭉쳤다.

'콜트콜텍기타노동자와 함께하는 공동행동(이하 콜트콜텍공동행동)'은 15일 서울 홍대 인근에 위치한 예스24무브홀에서 '기타 레전드, 기타 노동자를 만나다'라는 공연을 진행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들이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을 지지하는 공연과 함께 후원행사가 진행된 것.

지난 2010년 세계적인 밴드인 'RATM'(탐 모렐로, 잭 델라로차), 오조메틀리 등의 음악가들이 콜트악기 노동자들에 대한 지지 선언과 함께 콜트악기 불매운동을 함께 하고 있다.

올해 3월 6년여의 시간동안 농성을 진행하던 인천 부평구 갈산동 콜트악기 공장에서 경찰에 의해 내쫓겼던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은 콜트악기 공장 앞에 천막을 마련해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후원공연은 지난 11월 콜텍문화재단이 주최한 공연에 참여했던 신대철씨를 비롯한 상당수의 뮤지션들이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을 위한 후원공연을 하기로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진행된 것이다.

이 공연에는 시나위의 대표적인 기타리스트인 신대철과 한상원밴드, 사랑과 평화가 함께 하고 게스트로 게이트플라워즈 등이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으로 얻은 수익금 전액은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의 투쟁기금으로 기부된다.

/김상우기자 theexodu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