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올스타전 이벤트 경기 격돌 … 덩크·3점슛대회 참가자 확정
   
▲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 루키 올스타에 선발된 오리온스 김승원. /사진제공=KBL


프로농구의 신인들과 대학농구의 실력파들이 올스타전 이벤트 경기에서 맞붙는다.

KBL은 22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끝난 뒤 오후 4시부터 프로농구 루키(1, 2년차)들과 대학 선수들이 맞붙는 경기 일정을 12일 발표했다.

기술위원회를 거쳐 선발된 KBL 루키 올스타 팀은 메인 올스타 베스트 5에 포함된 2013 드래프트 1순위 김종규(LG)와 2순위 김민구(KCC), 3~5순위에 선발된 두경민(동부), 박재현(삼성), 이재도(KT)이 모두 포함됐다.

아울러 올스타 최다득표자 양동근(모비스)의 공백을 메우며 최근 신인답지 않은 과감한 플레이로 팀을 5연승으로 이끌었던 모비스 이대성은 2013 드래프트 2라운드에 뽑힌 선수들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 2012-2013 드래프트 1순위 장재석(KT)과 2순위 임동섭(삼성), 2012 드래프트 3순위 김승원(오리온스) 등 현재 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에 맞서는 대학 올스타는 대학농구연맹 기술위원회를 통해 총 12명이 뽑혔다.

지난 2013 프로-아마 최강전 우승팀 고려대의 국가대표 센터 이종현(1학년)과 이승현(3학년), 지난 5일 막을 내린 농구대잔치에서 연세대를 결승으로 이끈 최준용(1학년), 김준일(3학년), 김기윤(3학년) 등이 출전한다.

내년 KBL 드래프트 선발을 앞둔 중앙대 이호현(3학년), 경희대 배수용(3학년), 명지대 김수찬(3학년) 등도 명단에 올랐다.

한편 지난 11월 18일부터 3일까지 KBL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된 팬 투표와 기술위원회 심의를 거쳐 덩크슛 콘테스트에 참가할 국내선수 5명, 외국선수 5명, 3점슛 콘테스트 참가 선수 8명이 모두 정해졌다.

국내선수 덩크슛 콘테스트에는 지난 시즌 KBL 올스타 덩크왕 동부 이승준과 올시즌 대학 올스타 덩크왕 LG 김종규를 비롯, 모비스 이대성, SK 김선형과 박승리가 출전한다.

외국선수 부문은 모비스 로드 벤슨, 전자랜드 리카르도 포웰 등이 포함된 가운데 출전 선수 모두 첫 올스타 덩크왕에 도전한다.

3점슛 콘테스트에는 동부 두경민, KCC 김민구, KGC 전성현 등 뛰어난 신인선수들과 KT 조성민, SK 변기훈, KCC 강병현 등 기존 슈터들이 멋진 대결을 펼친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