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위·포웰 4Q 역전 버저비터 합작
삼성전 78대 76 승 … 13일 동부와 격돌


인천 전자랜드 차바위와 포웰이 삼성을 침몰시켰다.

프로농구단 인천 전자랜드는 10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8대 76으로 승리했다.

전자랜드 차바위는 4쿼터 종료 직전 동점 상황에서 리카르도 포웰이 상대의 공을 가로채 패스한 공을 동료 김상규가 받아 레이업 슛을 날렸지만 림을 맞고 튀어나오자 달려들며 세컨샷, 극적인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삼성의 4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4쿼터 종료 직전 63대 66으로 뒤지며 패색이 짙던 전자랜드는 포웰이 12.7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포웰은 공격에 나선 삼성의 김승현이 시간을 끌다 패스하는 공을 가로채 김상규에게 패스, 결국 차바위의 마지막 버저비터를 도왔다.

차바위는 이날 오랜만에 두자릿 수 득점(13점)까지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포웰도 리바운드 11개을 포함, 27점을 집어넣으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11승 12패로 공동 5위에 오른 전자랜드는 13일 원주 동부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