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흥국생명(4승3패)이 3연승을 내달리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흥국생명은 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수원 현대건설(3승5패)을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2(27대 25, 13대 25, 16대 25, 25대 19, 19대 17)로 물리쳤다.

이로써 승점 2점을 보탠 흥국생명은 승률은 같지만 승점에서 뒤져 KGC인삼공사에 이어 리그 3위를 유지했다.

바실레바가 1개의 서브에이스와 블로킹 3개를 포함, 34득점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박성희도 14득점하며 뒤를 받쳤다.

흥국생명은 1세트를 힘들게 따낸 뒤 2, 3세트를 연거푸 내주며 고전했지만 4, 5세트를 가져오며 정규 시즌 첫 3연승을 거뒀다.

반면 현대건설은 바샤가 33득점하고 양효진이 5개의 블로킹과 4개의 서브에이스를 포함, 28득점하며 분전했지만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현대건설 양효진은 역대 통산 블로킹 성공 550개(현재 554개)를 최초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바랬다.

흥국생명은 오는 8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