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발연, 관광·레저 활성화 4가지 방향 정책제안
경인아라뱃길 활성화를 위해 수변 공간을 창조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조혜정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28일 배포한 '경인아라뱃길 관광·레저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아라뱃길 현황과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아라뱃길은 핵심 관광지, 관광 자원 간 접근성, 이용객 편의 시설 등이 미흡해 관광객 유치에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왔다.
조 위원은 아라뱃길 관광·레저 기능을 활성화하려면 워터웨이, 파크웨이, 바이크웨이, 컬쳐웨이의 4가지 방향으로 정책을 설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 거점별 창조프로젝트 추진 ▲ 문화예술 회랑 구축 ▲ 네트워크 체계 개선·확대 ▲ 수용여건 개선 ▲ 아라뱃길 관광·레저 협의체 구성 등을 정책 과제로 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예술벼룩시장·자전거공원 설치, 수상택시·전기버스 등 교통수단의 관광상품화 등이 제안됐다.
여의도-덕적도, 여의도-세어도, 여의도-월미도 등 한강-서해를 오가는 유람선 운항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은 "한국수자원공사 혼자 지역 자원과 아라뱃길을 연계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인천시는 아라뱃길을 지역의 중요한 관광·레저 공간으로 인식하고 관광자원 범위 확대 차원에서 활성화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진영기자 erhist@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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