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11% 출근시간대 발생
인천경찰청(청장 이인선)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특정 시간대를 구분하지 않고 상시 음주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경찰관 60여명을 동원해 계양구 까치말사거리 등 인천시내 12곳에서 출근 시간대 음주 운전 특별 단속을 벌였다.
단속 결과 14명이 혈중 알코올농도 0.1% 이상으로 운전면허 취소 처분을 받게 됐고 9명은 면허 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이밖에 17명도 음주 운전을 했지만 단속 수치(0.05%)에 미달돼 훈방됐다.
경찰은 음주 교통사고가 연말연시에 늘고 상당수가 출근 시간대에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인천에서 발생한 음주 교통사고 390건 중 43건(11%)은 오전 4∼8시에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술자리가 많아져서 지난 22일부터 음주 운전 특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며 "음주 운전 근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단속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범준기자 parkbj2@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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