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약 20억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보험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서부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사기)로 총책 A(43)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자금관리책 B(33·여)씨 등 5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0년 5월31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보험설계사와 짜고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41차례에 걸쳐 총 19억4260만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사전에 보험회사 상품에 가입한 뒤 교통사고를 내고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 범행에 가담한 10명의 뒤를 쫒고 있으며 진단서를 발급해준 병원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노기태기자 gitae74@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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