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송도글로벌캠 입주·미단시티 사업 논의

중국 대학과 대학 자본이 송도글로벌캠퍼스와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에 대한 투자 여부를 가늠하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영길 인천시장과 중국 칭화대학(淸華大學)이 만든 기업 칭화자광집단공사(淸華紫光集團公司) 관계자가 만나 투자 여부를 상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 측은 송도글로벌캠퍼스에 칭화대학 글로벌 캠퍼스를 유치하고, 미단시티에 칭화자광집단공사가 직접 사업을 벌이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칭화대학은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국립대학이다. 대학 내 공학계열은 중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칭화자광집단공사는 시스템 개발과 의학, 바이오 등 분야에서 선전하고 있다.

시와 인천경제청은 구체적인 협의 내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이번 만남은 미단시티개발㈜의 박선원 대표가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투자가 확정되기 전까진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어떤 부지를 어떻게 개발하느냐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내용을 협의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박진영기자 erhist@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