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0월31일 인천도시공사, 왕산레저개발, 임광토건 등 12곳이 용유·무의 개발사업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천도시공사는 환지개발 방식으로 관광단지를, 왕산레저개발은 왕산마리나 배후부지 개발을, 임광토건은 리조트단지 개발 계획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은 1일부터 30일까지 사업계획서 평가에 들어간다.

평가에 따라 다음달 10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이후주민설명회를 개최해 공모 사업을 모두 종합한 개발계획 변경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날 하루만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았다.

이 과정에서 마감시간인 오후 6시 직전 계획서를 제출하려는 인파로 접수처는 한때 북새통을 이뤘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접수받은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며 "계획서 정리와 평가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용유·무의 개발사업은 중구 을왕·덕교·남북·무의동 일대 24.2㎢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인천경제청은 특수목적법인(SPC) ㈜에잇시티가 개발에 나섰다가 실패하자 각 지역별 개발사업을 공모받고 있다.

/박진영기자 erhist@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