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국 전통가치 재인식
   
 


고양교육지원청은 31일 지역내 원어민보조교사(Native English Teacher)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양 역사문화의 진면목을 탐방하는 체험시간을 가졌다.

지역내 초등 원어민보조교사(NET)의 적극적 호응으로 추진된 이번 탐방은 먼저 서오릉을 찾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서오릉의 예술적 가치에 대해 배우고 한국의 전통음식인 갈비탕을 시식한 후 고양 600년 기념관 견학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서오릉을 탐방한 원어민보조교사들은 서오릉이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이유가 단지 왕릉의 규모가 아니라 풍수지리학적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독특한 조형양식과 예술적 가치를 인정한 것과 한국의 우수한 장묘문화가 면면히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인식했다.

고양 600년 기념관에서는 4460년 전, 신석기 시대에 발견된 가와지볍씨와 토기를 통해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 농경사회의 모습을 재조명하고 생활 속에서 춤과 노래를 즐긴 한국인의 멋과 한류의 원천이 한국의 역사문화에서 유래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고양=이종훈기자 jhl@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