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청'투자유치 설명회'개최 …'글로벌 관련산업'초석 마련

송도국제도시 내 바이오 벤처 집적화를 위한 '바이오프론트(Biofront)' 조성 사업이 시동을 걸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1일 오전 G타워 23층 아뜨리움에서 송도에 입주한 바이오 기업 및 국내 관련 기관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송도바이오프론트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아쏘시오 그룹 등 바이오 앵커시설이 들어선 송도에 인프라 시설 구축과 관련 벤처 기업 집적화를 위한 민·관 기관 간 네트워킹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현재 송도는 세계적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춘 선도 기업과 의약품 원자재, 분석기기, 연구개발, 서비스 등 관련 산업이 꾸준히 입주하고 있어 바이오 클러스터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여건을 갖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점에 착안해 송도를 싱가포르 '바이오 폴리스'와 미국 실리콘밸리 내 '바이오 캠퍼스' 처럼 '바이오프론트'를 구축해 전 세계 바이오산업을 이끌어 갈 터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오프론트'가 계획대로 구축되면 송도가 또 다른 10년의 비상을 위한 초석이 마련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내다봤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은 최근 토지를 환수하기로 결정한 송도 5공구 내 BRC 부지(2필지)에 국내·외 바이오 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인천테크노파크 확대단지 내 IT센터와 미추홀타워 등에 바이오 벤처·창업 기업 연구소와 시설 등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내에 들어설 'IFEZ 바이오분석센터' 등 관련 산업 인프라 확충에도 나서 송도의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앞당겨 나갈 예정이다.

'IFEZ 바이오분석센터'는 현재 운영기관을 공모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운영기관 선정 후 바이오분석 필수 장비인 질량분석기 2대를 센터 내에 마련해 2014년 하반기부터 바이오 벤처 기업이나 연구기관에 서비스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이날 투자설명회에서는 송도에 입주한 아지노모도제넥신과 찰스리버래보래토리즈코리아, 송도 바이오프론트 핵심 지원시설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관계자들이 나서 사업 발표를 통해 입주기관 간 정보 교류 및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인치동기자 airi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