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개조·비행시험 기술 등 지원 협력

대한항공이 500MD 헬기 무인화를 위해 미국 보잉사와 협력을 맺는다.

대한항공은 30일 일산 킨텍스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보잉사와 500MD 헬기 무인화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준철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과 제프 콜러(Jeff Kohler) 보잉 디펜스·우주·안보부문 사업개발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가 체결한 양해각서에는 한국 육군이 보유한 500MD 헬기를 무인기로 개조하는데 대한항공이 보잉사로부터 무인헬기 설계 및 개조, 비행시험 기술을 지원받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500MD및 무인기 제작 기술과 보잉사의 무인 헬기 노하우 접목으로 국내 최초로 유인 헬기 무인화 기술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성기자 audisung@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