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산형상'건물·눈보라 영상화 등 창의성 돋보여
   
▲ 올해 첫 제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건축상 금상을 받은 송도국제도시 내 극지연구소 건물 전경./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건축상' 금상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 건물이 선정됐다.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의 도시 경관에 기여하고, 창의성이 뛰어난 건축물에 대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건축상을 마련해 극지연구소 건물 등을 올해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상 작품으로 금상에 선정된 극지연구소 외에 은상은 에니오션 빌딩이, 동상은 ㈜키스컴 송도공장이 각각 선정됐다.

극지연구소는 빙산을 닮은 건물의 실루엣을 상징적 공간에 배치해 많은 사람들이 극지연구소를 기억하도록 했으며, 입면 패턴의 경우 극지의 눈보라를 영상화하는 등 디자인 부분의 창의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건축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총 13개 작품에 대한 심사를 벌여 '2013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건축상'을 선정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건축상을 선정해 국제도시에 어울리는 특색있고 아름다운 건축물 건립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치동기자 airi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