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청운(靑耘)서실의 영화묵연회 회원들이 첫 전시회를 갖는다. 30일부터 11월4일까지 부천시 홍보전시관.

 청운은 경인미술대전 초대작가/운영위원으로 대한민국 서예대전, 동아미술대전 등에서 입선한 바 있는 김영배씨의 호. 영화묵연회는 그의 서실에서 기량을 닦은 서예인들의 모임으로 이번에 30여명이 작품을 내놓는다. <&28185>656-9636

 지난 96년 인천시 미술대전에서 특선을 한 바 있는 오경란씨(인천 남구 용현1동 사무소)가 첫 개인전을 연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지 않고 공모전에 입상해 주목을 끌었던 오씨는 근작 20여점을 30일부터 11월5일까지 다인아트갤러리에서 선보인다.

 그림을 그리고 싶었으나 못했던 시절의 방황을 끝내고 마침내 하고 싶은 작업에 입문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에서 「귀소」를 개인전 주제로 내건 오씨는 사람, 꽃, 새, 누드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 이를 표현하고 있다. 어두운 바탕위에 밝고 대비적인 색조로 그린 새, 꽃 등은 현대인의 고독 혹은 작가자신의 내면세계이기도 하다. 캔버스, 종이바탕에 흙을 섞은 오일컬러를 바르거나 롤러로 문지르고 때로는 나이프로 긁어내는 기법은 독특한 질감을 느끼게 한다. ☎431-0268 〈손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