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두산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SK는 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fn닷컴배 프로야구 두산과의 3연전중 2차전 경기에서 김기덕, 강희석 등 6명의 투수를 내세워 총력전을 폈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2대 7로 패했다.

 이로인해 SK는 26승69패2무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SK는 홈런1개 포함 단 5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반면 두산은 경기초반부터 총 17개의 안타를 7득점에 연결, 큰 대조를 보였다.

 SK는 이날 2회까지 잇따른 타선의 불발로 0의 행진을 계속했으나 2회말 두산에게 선취점을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계속된 경기에서 SK는 3회초와 4회초 득점기회를 맞기도 했으나 뒷심부족으로 득점에 실패, 0점 행진을 계속했다.

 그러나 SK는 3회말 두산에게 1점을 추가 허용한데 이어 5회말 2점, 6회말 3점을 각각 허용, 7점차로 벌어지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이후 SK는 9회초 루키 이진영이 9회초 2사1루 상황서 우월2점 홈런(시즌5호)을 날려 2점을 따라붙기도 했으나 더이상 점수를 내지 못해 2대 7로 패했다.

 한편 광주에서 벌어진 해태와 현대의 더블헤더 경기에서는 현대가 2경기 모두 이겨 드림리그 1위를 고수했다.〈김종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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