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전 간부들의 뇌물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2부는 19일 일부 간부들이 한진종합건설 등 발주공사 시공업체의 하청업체 선정과정에 압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포착하고 빠르면 금주중 이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한진종건 전무 이모씨(56)와 한전 발주공사 하청업체 관계자 10여명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수사대상에 오른 처장급 등 한전간부 5~6명중 일부가 수백만원 이상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한양건설이 다른 2개 건설업체와 함께 인천 문학경기장을 시공하면서 시공업체 선정 및 공사과정의 편의제공 대가로 인천시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건넸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 회사 회계 관련 장부를 압수, 정밀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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