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농구협회는 10월27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25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12명의 명단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가드에 이미선(삼성생명), 박혜진, 이승아(이상 우리은행), 포워드에 변연하(국민은행), 임영희(우리은행), 김단비(신한은행), 김정은(하나외환), 이연화(KDB생명), 센터에 신정자, 강영숙(이상 KDB생명), 양지희(우리은행), 곽주영(신한은행)이 뽑혔다.

감독은 위성우(우리은행), 코치는 정상일(삼성생명)과 정선민(대한농구협회)이 맡았다.

대표팀은 이 대회 3위 안에 들어야 2014년 터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다.

1,2부로 나뉘어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일본, 중국, 대만, 인도, 레바논과 함께 1부에서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은 지난 2007년 인천에서 열린 제22회 대회에서 우승했고, 2009년과 2011년 대회에서는 중국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북한은 태국,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와 함께 2부에서 경쟁한다.

북한 여자농구가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 2005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북한은 2부에서 5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1,2부 팀들이 서로 엇갈려 맞붙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남북대결은 이뤄지지 않는다.

한편 예비 명단 16명 안에 포함됐던 중학생 박지수(15·청솔중)는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