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을 투약해 수배중인 피의자에 대한 지명수배사건을 처리해 주겠다며 정당인이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검찰에 구속됐다.

 수원지검 강력부 정대표검사는 19일 자민련 인천 남동을지구당 상임고문인 최충평씨 (57/인천 남동구 간석동 37)를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4월 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수배중인 황모피의자(38)로 부터 지난 6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수배사건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는 것.

 이에 따라 최씨는 황씨에게 로비자금을 요구하며 지난 6월16일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G호텔 커피숍에서 황씨로부터 2백만원을 받은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