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가시와 레이솔), 박지성(교토 퍼플상가), 신병호(요코하마 마리노스) 등 한-중 축구 정기전에 출전할 국가대표팀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한-중 정기전(28일 오후 8시45분·베이징)에 대비, 기술위원회를 열고 「와일드카드」 최용수(안양 LG), 김도훈(전북 현대), 이운재(상무), 강철(부천 SK), 김상식(성남 일화) 등 28명을 대표선수로 선발했다.

 수비에서는 홍명보를 축으로 박동혁, 조세권(이상 고려대), 박재홍(명지대), 장상원(미포조선) 등이 중국의 공격을 막게 되고 미드필드에는 박강조, 김상식(이상성남 일화), 이관우(대전 시티즌), 이천수(고려대), 김길식(단국대)이 포진한다.

 공격진은 삼성디지털 K-리그에서 8경기 연속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김도훈과 안양 LG의 단독 선두를 이끌고 있는 최용수를 축으로 이동국, 최철우(울산 현대), 김은중(대전 시티즌)등 정예멤버로 구성됐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시드니올림픽 본선에 대비, 기존 올림픽팀의 구성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대표팀을 구성했다』며 『특히 이번 중국전은 조직력 테스트와 함께 올림픽에 출전할 와일드카드를 선발하는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