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하이페리온과 신세계 쿨캣이 플레이오프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정규리그 2위 현대건설은 2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빛은행배 2000년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전주원(19점.7어시스트)의 공수에 걸친 활약과 박명애(16점)의 중거리 슛에 힘입어 삼성생명을 80대 73으로 물리쳤다.

 정규리그에서 삼성생명에 4전 전승한 현대건설은 4쿼터 3분48초를 남기고 이미선(19점)에 골을 허용, 64대 65로 역전당했으나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경기 종료 3분12초전 정은순(12점·9리바운드)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자 연속 11득점, 78대 66으로 앞섰다.

 앞선 경기에서는 신세계가 2게임 연속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정선민(25점·13리바운드·10어시스트)의 활약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막차로 합류한 국민은행에 94대 66으로 쉽게 이겼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