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점 11리바운드 맹활약 … SK와 8강 격돌
경희대, 전주 KCC 대파'아우 반란'서막
고려대 이종현, 고양 오리온스 제압 선봉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삼성을 눕히고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농구 최강전 2회전에 진출했다.

전자랜드는 지난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한정원의 나홀로 19점에 힘입어 78대 69로 삼성을 꺾었다.

한정원은 득점 19점과 리바운드 11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의 화신으로 활약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감상규(8점), 차바위(9점), 이현호(9점) 등이 골고루 득점하며 삼성의 이동준(18점), 이시준(14점)의 추격을 따돌렸다.

1쿼터를 25대 21로 마친 전자랜드는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골밑을 장악하며 점수차를 냈으며 외곽 공격에서도 전반에 10개의 3점슛을 시도하며 6개를 성공시켰다.

삼성은 수차례 추격의 기회를 만들었으나 한정원이 득점을 올리며 삼성의 기세를 뿌리쳤다.

삼성은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도 62대 68까지 따라잡았지만 한정원이 홀로 9점을 추가하며 의욕을 꺾어버렸다. 전자랜드는 연세대를 꺾은 서울 SK와 19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한편 고려대는 고양 오리온스를 잡았다.

고려대는 지난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1차전에서 오리온스를 89대 82로 물리치고 승리했다.

이날 승리는 큰 키와 긴 팔로 골밑을 접수하며 프로 선배들의 기를 죽인 이종현이 활약이 컸다.

앞서 경희대는 전주 KCC를 넘어서고 2회전에 진출했다.

경희대는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1차전에서 KCC를 70대 56으로 물리치며 아우들의 반란의 서막을 올렸다.

/김진국기자 freebird@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