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강아정 日 격파 선봉
김연주·곽주영 美 상대 맹폭
오늘부터 태국·대만과 3연전


제35회 윌리엄존스컵농구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일본과 미국을 잇따라 꺾으면서 2연승을 내달렸다.

김영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대만 먀오리체육관에서 열린 제35회 존스컵 여자부 2차전 경기에서 미국 유니버셜 피닉스 그룹 팀을 연장 끝에 97대 93으로 누르고 승리했다.

김연주(신한은행)는 3점슛 9개 포함 총 28득점, 리바운드 6개를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고, 곽주영(21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박혜진(8득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이 그 뒤를 받쳤다.

앞서 14일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회 첫날 일본 후지쓰 레드웨이브와의 1차전에서 68대 59로 이겼다.

박혜진(우리은행)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7득점, 3어시스트, 3스틸로 승리에 앞장섰다.

강아정(국민은행)이 19득점, 곽주영(신한은행)이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16일 태국 국가대표팀, 17일 대만 대표팀B, 18일 대만 대표팀A와의 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6개팀이 출전, 라운드로빈 방식(개인이나 팀이 같은 시합수로 경기를 하는 리그전의 경기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