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평 주니어 야구단이 13일 경북 포항에서 열린 KBO총재배 리틀주니어 야구대회에서 우승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부평주니어 야구단


부평 주니어 야구단 2연패



인천 부평 주니어 야구단이 2013 KBO총재배 리틀주니어 야구대회에서 우승하며 대회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부평 주니어 야구단은 지난 13일 경북 포항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주니어 야구단을 12대 2로 대파하고 지난 2012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부평 주니어 야구단의 장지승은 9할이라는 믿겨지지 않는 타율로 타격 1위에 올랐고, 김태모는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김홍집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또 최우수감독상을 받았고, 공로상은 부평구 생활체육회 야구연합회장에게 돌아갔다.

지난 2012년 6월 창단한 부평 주니어 야구단은 창단 첫해 처음 열린 2012 KBO총재배 리틀주니어 야구대회와 제1회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기 대회에서 연거푸 우승하며 야구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창단 1년도 되지 않은 팀이 두번이나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팀임을 확인시켰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용 훈련장도 아닌 부평구 부영공원 야구장에서 주말에만 훈련을 해가며 얻은 결과여서 한 해 2관왕 등극은 더욱 값졌다.

이런 상황에서 부평 주니어 야구단은 올해 전국에서 23개 주니어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2013 KBO총재배 리틀주니어 야구대회에서 다시 한 번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이는 인천 연고 프로야구 팀이었던 '태평양 돌핀스'의 에이스 투수 출신 김홍집 감독의 지도력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 야구계의 평가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




동인천·동산·신흥중 순항



지난 7일부터 경북 포항에서 열리고 있는 2013 KBO총재배 전국 중학교 야구대회에 출전한 인천의 아들들이 결승과 준결승에 잇따라 안착하며 우승컵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나주 유소년 야구대회와 마찬가지로 어린 선수들의 지나친 경쟁을 막고 우수선수를 보호, 육성하기 위해 왕중왕전을 폐지하고 총4개 리그(감사, 나눔, 행복, 영일만)의 우승팀을 가리는 데 14일 오전 감사리그에 속한 동인천중학교가 서울 자양중학교를 5대 1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동인천중학교는 16일 오전 10시30분 역시 감사리그 4강에서 맞붙는 매송중학교와 부천중학교 중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또 영일만리그 소속의 인천 동산중학교는 지난 13일 서울 청량중학교를 16대3으로 대파하고 준결승에 진출, 15일 경주 진흥중학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아울러 행복리그 소속의 인천 신흥중학교 역시 13일 부산 대신중학교를 11대9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라 15일 서울 언북중학교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대회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TV로 중계하기로 했다.

15일 치러지는 준결승전 두 경기와 16일 결승전 경기가 SPOTV2에서 생중계된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