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사는 8일 부평 본사에서 '2013년 임금협상 조인식'을 갖고 올해 노사교섭을 마무리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한국지엠 사장과 양동규 전국금속노동조합 부위원장, 민기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여해 합의서에 서명했다.

노사 양측은 지난 4월2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27차례 교섭을 가졌으며, 지난 7월23일 △기본급 9만2000원 인상 △격려금 400만 원 지급 △성과급 600만원 △2014년 주간연속 2교대제 실시 등을 포함한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한국지엠 노조는 이어 지난 7월25일과 26일 양 일간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총 1만4350명 중 1만3250명이 투표해 이 중 7192명(찬성율 54.3%)이 찬성함으로써 올해 임금 교섭을 마무리했다.

/인치동기자 airi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