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가 2013-2014 정규리그를 앞두고 주전 세터를 맞교환했다.

도로공사는 세터 이재은(26)과 센터 이보람(25)을 인삼공사에 보내고 세터 차희선(20)과 2013-2014 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7일 발표했다.

경험 많은 즉시 전력감이 필요한 인삼공사와 젊고 빠른 세터가 절실한 도로공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올해 한국배구연맹(kovo)에 불과 10명의 선수만 등록한 인삼공사는 지난 2010-2011 시즌부터 3년 내리 도로공사의 풀타임 주전 세터로 뛴 이재은을 영입해 공수를 보강했다.

인삼공사는 주전 세터로 뛴 한수지가 센터로 돌아서면서 베테랑 세터 충원을 원했다.

키 185㎝인 이보람은 블로킹과 속공에서 인삼공사의 공격 다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두 선수는 서브 에이스에도 강점을 보여 득점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2012-2013 시즌부터 한수지와 돌아가며 세터를 맡은 차희선은 지난 7월에 끝난 코보컵 대회에서 부지런한 몸놀림으로 후한 점수를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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