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데저트 오아시스 고등학교에서 진행된 2013 KBL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참가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올 시즌 코트에서 활약할 프로농구 용병 농사가 시작됐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오는 10월 개막하는 2013-2014시즌 프로농구 무대에서 뛸 외국인 선수를 뽑는 트라이아웃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데저트 오아시스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막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총 110명의 용병 후보가 참가했는 데 지난 시즌 득점왕인 제스퍼 존슨(전 부산 KT)을 필두로 후안 파틸로(전 안양 KGC), 찰스 로드(전 KT) 등 국내 무대를 경험한 선수도 24명이나 된다.

구단이 외국인 선수를 뽑기 전 기량을 점검하는 트라이아웃이 끝나면 24일 곧바로 드래프트가 진행된다.

서울 SK와 울산 모비스는 각각 기존 외국인 선수 2명과 재계약했고, 고양 오리온스도 리온 윌리엄스와 재계약을 한 상황이어서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 중 15명만이 한국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취업률 13.6%'의 바늘구멍 뚫기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