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복 대창스틸 대표이사
인천 23번째'아너 소사이어티'회원 … 최고령자
20여년 기업경영 … 꾸준히 이웃사랑·봉사 실천
   
 


인천의 중견 철강회사인 ㈜대창스틸의 문창복(70·오른쪽 두번째) 대표이사가 '아너 소사이어티' 인천 23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23일 오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은 문 대표는 인천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회원 23명 중 최고령 회원으로 '나눔에는 나이의 벽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문대표의 가입으로 인천은 올해에만 7명의 신규 회원이 가입했으며, 인구 1100만명이 넘는 경기도와 같은 23명의 아너 회원이 활동하게 됐다.

이로써 인천은 서울(37명), 부산(29명), 경남(29명), 울산(25명)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나눔 리더들이 참여하고 있는 나눔문화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현재 전국에는 324명이 아너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지난 20여 년간 철강회사인 대창스틸을 운영해 온 문 대표는 가입식에서 "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라지는 않았지만 지난 40여년의 기업 경영에서 20년 이상을 인천에서 기업을 운영해 인천은 나에게 제2의 고향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표는 "그동안 인천이 베풀어 준 은혜에 늘 감사하게 생각해 왔다. 나눔을 통해 우리 모두가 행복해 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1980년 ㈜대창스틸을 창업한 문 대표는 설비건설분야 건실시공회사 표창(2001, 인천시장), 제38 무역의 날 백만불 수출의 탑 수상(2001, 산업자원부장관) 등 기업경영은 물론, 한국윤리경영대상 문화경영부분 수상(2011, 신산업경영원) 등 윤리경영에도 힘써 온 인천의 대표적 중견 기업이다.

문 대표는 기업경영과 함께 그동안 인천 지역에 대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서울 주님의 교회 장로로서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지속해 오다 인천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23번째 회원으로 가입하게 됐다.

조건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부자가 함께 가입식을 갖는 것은 처음인데, 부자가 함께함으로써 의미 있는 자리를 더 훈훈하게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가입식에는 박순용 인천 아너 소사이어티클럽 회장, 조건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문대표의 아들인 문경석 부사장도 함께해 축하했다.

/김칭우기자 chingw@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