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 승리 공로 인정
   
 


인천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한교원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8라운드 MVP로 뽑혔다.

지난해 하위권을 맴돌다 김봉길 감독이 사령탑을 맡으며 정규리그 3위까지 치솟은 인천은 이번에 주간 MVP 선수까지 배출하며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치러진 대구FC와의 홈 경기에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팀의 2대 1 승리에 큰 역할을 한 한교원을 18라운드 MVP로 선정한다고 16일 밝혔다.

프로축구연맹은 한교원이 비록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지만 측면과 중앙을 과감한 돌파로 헤집고 다니며 팀 공격의 엔진 역할 담당했다는 선정 이유를 내놓았다.

이로써 한교원은 지난 17라운드에 이어 2주 연속으로 위클리 베스트 11이 됐고, 인천은 지난 2라운드 문상윤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로 주간 MVP를 탄생시켰다.

각 포지션별로 우수한 활약을 펼친 선수를 꼽는 '위클리 베스트 11'(표 참조)에서 공격수 부문에는 김동섭(성남)과 라돈치치(수원)가 선정됐다.

축구대표팀 공격수로 뽑힌 김동섭은 원톱 스트라이커 역할을 다하면서 위협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라돈치치는 신체 조건을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를 앞세워 최전방 공격수의 무게감을 높인 해결사로 각각 평가됐다.

'위클리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은 MVP인 한교원을 비롯해 노병준(포항), 남준재(인천), 이종원(성남)이 영광을 차지했으며 수비수 부문엔 김치우, 김주영(이상 서울), 윌킨슨(전북), 홍순학(수원)이 이름을 올렸다.

강원의 4경기 연속 무패(1승3무) 행진에 일등공신 역할을 맡은 김근배는 '베스트 골키퍼'로 인정받았다.

'위클리 베스트 매치'로는 수원이 제주를 2대 1로 역전승을 거둔 경기가 , '위클리 베스트 팀'은 FC서울이 각각 선정됐다.

/김진국기자 freebird@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