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GTEP, 미용제품 대량판매 등 8000만원 수출상담 실적
   
▲ 인하대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인하대학교


인하대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이 지난 4~7일 중국 상하이국제전시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지역 최대 규모의 웨딩박람회에 참가해 한화 8000만원(현장판매 1만888위안, 수출상담 42만4000위안)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인하대 사업단은 5개 기업(미인, 네츄럴코리아, 미플러스, 보령머드코리아, 해인) 제품의 마케팅과 협상 등을 전담했다.

웨딩박람회였지만, 화장품 등 미용제품이 중국 바이어뿐 아니라 외국 바이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고 많은 한국기업들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빛나는 성과였다.

박람회에서 전체적인 업무를 총괄한 강유선(23·국제통상학부 4년) 팀장은 "팀원들과 매일 학교에 나와 박람회를 준비하면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고 팀장으로서 업무를 지휘하고 관리해 더욱 뜻 깊은 박람회였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의 수많은 미용 산업의 중소기업들이 수출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만드는 데 일조해 기쁘다"고 말했다.

조병옥(25·국제통상학부 4년)씨는 "처음에는 다른 부스들을 보고 위축돼 걱정이 앞섰지만 방학동안 준비한 것들을 다 내보이겠단 마음이 생겼다"며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하여 좋은 성과를 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일부 인기제품은 전시회 첫날 판매가 완료되어 상담하지 못한 바이어들이 아쉬움을 전했다.

특히 최소수량 3000개 이상의 대량구매와 OEM 바이어들의 관심이 많아 박람회 이후 계약을 추진하기로 하여 더 큰 성과가 기대된다.

인하대 관계자는 "인천시에서 지원하는 인하대 GTEP은 시장개척을 원하는 기업에게는 적은 비용으로 해외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학생에게는 이론상으로는 체득할 수 없는 해외마케팅 실무경험을 제공하는 WIN-WIN 전략을 지향한다"며 "무엇보다도 무역규모 2조달러와 무역규모 세계 5강을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의 국위선양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미래의 무역인 양성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칭우기자 chingw@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