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초등학생들이 참가하는 유일한 전국규모 생활 체육 축구 대회가 24일부터 전라북도 남원에서 열린다.

국민생활체육회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전라북도 남원에서 '2013 여자어린이 축구클럽 챌린지'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 연수구 여자 어린이 축구클럽과 경기도 안성, 안양, 의왕 여자어린이 축구클럽 등 전국 28개 축구클럽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2011년 시작해 올해로 세번째로, 4개조로 나뉘어 리그전으로 치러진다.

특히, 이번 대회는 결과 위주의 다른 대회와 달리 어린이들의 화합을 도모하려는 특별규정이 눈에 띈다.

한 경기에서 3골 이상을 기록하는 어린이는 후보 명단의 타 선수로 즉시 교체되고, 주심은 양 팀의 선발 출전 어린이간 학년 차이가 클 경우 구성을 변경할 수 있다.

또, 어린이 축구는 11명이 뛰는 성인 축구와 달리 7명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경기장 규격도 일반 축구장의 4분의1 크기다.

아이들의 체력 부담을 줄여주는 대신 공 터치 횟수를 늘려 재미를 더하려 한 것이다. 경기시간은 전, 후반 각각 10분이다.

추억거리도 만든다.

대회 후 참가 어린이들은 춘향테마파크 관람, 항공우주천문대 견학 및 임실치즈 테마파크의 '피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한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