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td. 내일 18R 홈경기
   
▲ 지난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3 하나은행 FA컵 16강 인천 유나이티드와 상주 상무의 경기에서 찌아고가 상대 수비를 피해 점프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 유나이티드


인천 유나이티트가 FA컵 16강전 승리라는 상승세를 타고 안방에서 올 시즌 대 대구전 2연승에 도전한다.

인천은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대구를 맞아 현대 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17라운드까지 제주에 골득실차에서 뒤쳐 리그 4위(7승 6무 3패·승점 27점)를 기록하고 있는 인천은 올시즌 원정에서 한번도 승리하지 못한(1무 7패) 대구를 제물로 삼아 3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인천은 최근 대 대구전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기록 중이며, 최근 대 대구전 3경기에서 7득점을 올리는 등 대구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앞서 인천은 120분의 연장 혈투 끝에 지난 10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2013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2대 1로 승리,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인천은 전반전 시작과 함께 상주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기 바빴지만 중반들어 반격을 시작해 공방을 이어가다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인천이 먼저 골을 터뜨렸다.

전반전 내내 상주의 골문을 노렸던 인천의 찌아고는 후반 3분 오른쪽 골 라인 부근에서 상주 수비의 공을 뺏은 후 수비 두 명을 달고 벌칙구역 내로 침투해 각도가 없는 상태에서 왼발로 감아차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상주는 후반 27분, 교체 투입된 김동찬이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하태균이 헤딩으로 동점골을 터트렸고 원점으로 돌아간 양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전반전이 시작되며 인천은 찌아고를 빼고 한교원을 투입했다.

드디어 연장 후반 2분 인천이 득점에 성공했다.

남준재가 벌칙구역 내에서 패스를 받아 돌아서며 왼발 슈팅, 득점에 성공했고 이 한 점을 끝까지 잘 지켜 인천은 결국 2대 1로 승리했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