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Utd. 오늘 상주와 FA컵 16강전 … 정규리그처럼 준비
   
▲ 인천 유나이티드의 남준재가 지난 6월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 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성남일화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남준재는 10일 열리는 상주와의 FA컵 16강전에서 선발출장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인천 유나이티드와 상주 상무가 1년만에 격돌한다.

인천은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상주와 2013 하나은행 FA컵 16강전을 치른다.

FA컵은 숨가쁘게 돌아가는 리그 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기회지만 인천은 리그전처럼 준비를 하고 있다.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좋은 팀들이 올라가므로 승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상반기 리그를 3위로 마감한 인천은 이번 경기를 팀의 상승세를 유지하는 기폭제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FA컵에서 우승할 경우 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할 수 있는 티켓을 거머쥘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은 올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7승6무3패 승점 27점으로 현재 4위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내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경기내용도 팬들을 매혹시킬 정도로 좋은 편이다.

김봉길 감독은 최근 3~4일 간의 타이트한 일정과 8월말까지의 혹서기로 로테이션 운영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길 감독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심사숙고하고 있다.

인천과 붙는 상주는 올 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서 9승6무1패 승점 33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단 한 차례만 졌을 정도로 강팀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올시즌 챌린지로 자동강등당한 상주는 이번 인천전을 통해 클래식 팀들을 상대로 자신들의 전력을 점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이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될 이유다.

/김진국기자 freebird@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