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이 한국형 유소년 클럽 체계(Youth Club System)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내놨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발표한 프로축구 발전 청사진인 '비욘드(Beyond) 11' 주요 과제인 '한국형 유소년 시스템 운영'의 32개 세부 실천방안을 확정하고 2022년까지 팀별 유소년 선수 수를 15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유소년 전담 코치 인력도 1000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어린이 연간 회원 등 유소년 프로그램 전반에 참여하는 인원수도 50만명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들이 엘리트 선수가 될 인재 풀(pool)이 되는 동시에 충성도 높은 팬으로 자라날 가능성도 높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다.

실제 이번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20세 이하 대표선수들은 8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는데 이광훈(포항 유스 출신, 현 포항), 권창훈 (수원 유스 출신, 현 수원), 연제민(수원 유스 출신, 현 수원) 김현(전북 유스 출신, 현 성남) 등 K리그 산하 유소년 클럽 출신 선수들이 맹활약 해 K리그 유소년 클럽의 경쟁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연맹 관계자는 "이번 실천방안을 통해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인 유소년 선수들이 자신의 미래를 소속 클럽에서 그려나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20일 K리그 30주년 기념식에서 발표된 '비욘드 11'은 ▲최고의 경기력으로 승강제 정착 ▲탁월한 서비스 ▲한국형 유소년 시스템 운영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 ▲신규 비즈니스 통한 구단 자생력 강화 ▲프로스포츠 전문 인력 양성 등 6개 과제의 영문 첫 글자를 따 만들어졌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