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산업 아카데미 지원생 모집 완료

올림픽 축구국가대표 출신, 대기업 직원, 중등 교사, 전국 각지 다양한 전공의 대학생. 이들의 공통점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프로 스포츠 단체로는 최초로 스포츠 행정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한 '축구 산업 아카데미' 1기 지원생들의 면면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5월27일부터 7월7일까지 1기 수강생을 모집한 결과 30명 선발에 총 958명이 지원, 32.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연맹은 접수된 자기 소개서 및 논리적이고 전략적인 사고와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프로축구발전 전략 제안서(시장확대를 위한 마케팅 강화 방안, 관중증대 방안, 효과적인 홍보전략, 승강제 정착을 위한 리그 운영 방안 중 주제 택일)를 꼼꼼히 살펴 합격자를 가릴 방침이다.

축구 산업 아카데미 1기 강사진은 팀 매니지먼트 부문에 이용수 교수(세종대), 황보관 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최순호 축구협회 부회장 겸 FC서울 미래기획단장, 미디어 부문에 서형욱, 박문성 축구해설위원, 김성원(스포츠조선), 위원석(스포츠서울), 최현길(스포츠동아), 김세훈(경향신문), 송지훈(일간스포츠), 서호정(풋볼리스트) 기자 등 K리그 현장을 누비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스포츠 마케팅 분야에는 강준호 교수(서울대), 김종 교수(한양대), 김학수 교수(한체대), 정희윤 교수(한양대)가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김원동 부산아이파크 대표를 비롯한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각 프로축구단의 실무 담당자들도 강사로 나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축구 산업 아카데미 1기 최종 합격자는 12일 개별연락 및 K리그 홈페이지(www.kleague.com)를 통해 발표된다.

개강은 오는 8월3일이다. 2014년 2월1일까지 명절 연휴를 제외한 매주 토요일마다 총 25회에 걸쳐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비는 무료.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