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인제대학교 백병원에서 백낙환 이사장과 서진수 원장, 이홍재 대외교류실장, 이준형 국제진료센터 소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국제진료센터'개소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일산백병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4일 '국제진료센터(International Healthcare Center)'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외국인 환자 진료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에는 인제대학교 백병원 백낙환 이사장과 서진수 원장, 이홍재 대외교류실장, 이준형 국제진료센터 소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롭게 문을 연 국제진료센터의 희망찬 출발을 축하했다.

백 이사장은 "인천공항과 최단거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살리고 병원인근 킨텍스, 한류월드, MVL호텔, 개성공단, 파주DMZ 등과 연계한 의료관광활성화를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세계 속의 일산백병원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국제진료센터는 외국인 전담 의료진과 간호사, 외국인코디네이터를 두고 전담 행정팀을 강화해 외래 진료 안내와 진료 시 통역 지원 등 외국인환자에게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외국인환자의 편의와 의료서비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환자 등록과 예약부터 진료를 마칠 때까지 전담 코디네이터가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하며 외국인환자 전용 식단을 개발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일산백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오는 11일 우즈베키스탄 외국인 검진을 시작으로 러시아, 몽골, 중국 등 외국인을 중심으로 중증환자 위주의 진료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밝혔다.

서 원장은 "외국인 환자 유치가 병원 경쟁력 강화에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외국인 환자들이 편리하게 백병원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국제진료센터를 개소했다"며 "최근 일산백병원 인근 킨텍스를 중심으로 MVL호텔, 한류월드, 차이나타운, 원마운트, K-POP ARENA 등 부대시설이 속속 들어서거나 개장을 앞두고 있어 일산지역에 외국인의 방문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주변 인프라를 바탕으로 해외환자 유치에 선도적인 병원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이종훈기자 jhl@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