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밤 국내 최초 등대인 인천 팔미도 등대가 110년 만에 잠에서 깨어 불빛이 반짝이고 있다.

 인천항에서 남서쪽으로 15.7㎞ 떨어진 팔미도 등대는 인천항을 오가는 수 많은 선박의 길잡이 역할과 안전운항을 이끌고 있는 팔미도 등대는 2003년 12월 바로 옆 신축등대에 임무를 넘기고 현재는 인천시 지방문화재로 지정돼 보존되고 있다.

   
 

신축등대는 26m 높이로 위성항법보정시스템(DGPS) 기준국 등의 시설과 첨단장비와 국내기술로 개발된 프리즘렌즈 대형 회전식 등명기는 50km 거리까지 불빛을 비춘다.

   
 

팔미도는 군 작전지역에 포함돼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다 2009년 개방돼 유람선이 1일 3회 인천 연안부두에서 왕복 운항하고 있다.

   
 

이날  팔미도 등대 110주년 기념 점등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박승기 인천지방해양항만청 등 항만 종사자, 시민 등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 행사가 열렸다.

   
 

/박영권기자 pyk@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