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김명숙 학익여고 교장
   
 


"21세기는 여성의 사회참여와 역할이 점차 강조되고 있는 만큼 여성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김명숙 학익여고 교장은 21세기에 걸맞는 여성리더를 키우는 데 학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학교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이를 이용해 자신의 적성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학익여고는 학력향상선도학교로 지정돼 학생들에게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구도심에 위치한 학교 특성상 교육여건이 부족한 점은 있지만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교사들과 학교를 믿어주는 학부모들 덕분에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다고 그는 판단하고 있다.

김 교장은 학생들에게 항상 적극적으로 학교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을 주문한다.

학창시절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미래를 준비하는 시기라는 생각에서다.

그 결과 학익여고 학생들은 지난 2012년 한 해동안 각종 공모전 등에서 28차례에 걸쳐 입상을 하는 성과와 함께 그 과정에서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꿈을 찾고 있다.

또 항상 미래를 염두해두고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한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는 말처럼 꿈을 찾아가는 과정은 힘겹더라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김 교장은 "혁신과 창의성은 개개인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간의 상호작용 속에서 나온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소통하는 문화를 통해 공교육의 성공적인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우기자 theexodu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