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농구 선수권대회 첫 경기 74대 55 대승

'제3회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첫 경기에서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큰 승리를 거뒀다.

최부영(경희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1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일본을 74대 55로 누르고 대승했다.

초반부터 일본을 거세게 몰아친 한국은 1쿼터 시작 뒤 이승현(고려대)과 김종규(경희대)의 연속 득점에 박찬희(상무)의 3점포를 묶어 7대 0을 만들었고 이후 김종규와 박찬희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18대 4까지 앞서 나갔다.

2쿼터에서도 박재현(고려대)이 3점슛 두 방을 연달아 성공해 32대 17을 만들고, 박찬희의 속공과 김종규의 골밑 득점이 이어져 36대 17까지 점수차를 벌리는 등 일방적으로 경기를 끌어나갔다.

일본의 2쿼터 득점을 단 4점에 묶은 한국은 전반을 40대 19로 끝내고 3쿼터가 끝날때 즈음 61대 34로 사실상 승부가 결정돼 있었다.

이번 대회는 7개 나라가 출전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위 5개국은 오는 8월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다.

/김진국기자 freebird@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