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리틀 히어로'(감독 김성훈)에서 아역 배우로 열연한 지대한(12)군이 제4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최근 경희대학교 평화에 전당에서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지군은 스리랑카가 고향인 아빠와 한국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안산에서 코시안 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군은 49년의 백상예술대상 역사상 첫 다문화 가정 출신 수상자이며 최연소 신인상 수상자다.

지군은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에서 주인공인 필리핀 혼혈 소년 '영광' 역으로 데뷔했다.

지군은 수상 소감으로 "엄마, 아빠 감사하다"며 "영화 감독님 감사하다"고 말하며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영화는 누적 관객 수 18만 여명에 그쳤지만 백상을 품에 안으며 '리틀 히어로'가 됐다.

/안산=안병선기자 bsa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