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署,'힐링케어클래스'수료식
   
 


고양경찰서는 5일 오후 경찰서내 2층 꽃우물방에서 '13년 힐링케어클래스' 1기수료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학교폭력 가해자로 일주일동안 교육받은 지역내 중학생 5명과 학부모 5명 등 총10명이 모여 감동의 수료식이 진행됐다.

이날 수료식의 하이라이트는 학생과 부모가 나의 다짐을 기재후 서로 낭독하고 교환하며 뜨거운 포옹과 함께 자신을 되돌아 보도록 하는 내용의 수료증 전달식을 가졌다.

학생들은 자신과 친구, 부모에게 행할 행동으로 친구들 상대로 왕따를 시키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겠다는 내용과 부모님과의 약속지키기, 늦잠 자지 않기 등을 다짐했고 부모들은 가정에서의 훈육방향으로 아이들의 말 경청하기, 무조건 혼내지 않기 등 그간 소홀했던 마음을 이수증에 담아내며 눈물을 흘리며 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또 김모의 부모는 "경찰서에서 이렇게까지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로 주변에 널리 알려 경찰교육 전도사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노혁우 경찰서장은 "작년에는 힐링케어클래스에 20명이 수료했는데 현재까지 재범률 0%로 확인되는 등 성과가 좋아 올해는 30명으로 수료인원을 늘려잡았다"고 말하며 "명실상부한 경찰 최고의 선도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이종훈기자 jhl@itimes.co.kr